말씀묵상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미 무엇이 선한지 분명히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정의를 실천하고 사랑을 품으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이 말씀은 신앙의 본질을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종교적 의식이나 외형적인 열심에 치우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형식적인 행위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정의와 사랑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원하십니다. 이웃을 대할 때 공의로우며, 약자를 향해 사랑을 베풀고,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히 걷는 것이 참된 신앙의 길입니다.
겸손히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는 태도입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분의 동행을 소중히 여길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선한 길 위에 서게 됩니다.
묵상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저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정의를 행하고, 사랑을 베풀며,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것임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저희가 일상 속에서 공의를 세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작은 일에도 정직을 잃지 않게 하시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또한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을 품고 돌보는 자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교만하지 않고 늘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게 하시며, 제 힘과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언제나 주님만을 의지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저희의 걸음이 늘 주님과 동행하는 길 위에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