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주님은 우리에게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권면하십니다. 단순한 행위로서의 기도를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전인격적인 믿음의 태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버지의 공급을 의지하는 신뢰의 행위이며, 찾는 것은 주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간절한 갈망이고, 두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응답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는 끈질긴 믿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구하기를 주저하거나, 찾는 수고를 포기하고, 두드리기를 멈출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약속은 분명합니다. 구하면 주실 것이며, 찾으면 찾게 될 것이며,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보장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과 성실하심에 근거한 확실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더 선한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응답하시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려는 아버지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꾸준히 주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이 말씀은 또한 우리의 기도가 단순히 필요의 충족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는 과정임을 가르쳐 줍니다. 구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찾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두드리는 시간 속에서 인내와 믿음을 훈련받게 됩니다.
묵상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구하오니 응답하여 주옵소서. 저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 제 필요와 간구를 올려 드리게 하옵소서.
주님, 제 삶 속에서 주의 뜻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더하여 주시고, 어두움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두드리는 인내를 잃지 않게 하시며, 믿음으로 기다리게 하옵소서.
제 기도가 단지 제 소원을 이루려는 것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구하는 마음 속에 주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게 하시고, 찾는 길 위에서 주님의 지혜를 배우며, 두드리는 기다림 속에서 주님의 신실하심을 더욱 알게 하옵소서.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 가운데 주의 은혜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가 간절히 주님을 구하며 찾고 두드릴 때,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