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오늘의 말씀은 마가복음 8장 35절 말씀입니다. 개역개정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마가복음 8:35)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따르는 삶의 참된 의미에 대해 말씀하시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기 부인을 해야 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엄청난 요구가 따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삶을 붙들려는 자는 오히려 그것을 잃게 될 것이며,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는 자는 오히려 그것을 얻는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이 땅에서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편안함, 안정, 자기 중심적인 만족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히려 그 반대를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을 위해 살아갈 때에 진정한 생명을 얻게 된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지 순교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날마다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전 생애적 헌신을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성공이나 안전만을 추구하다 보면, 우리는 주님 안에서의 생명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참된 생명,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묵상기도
사랑과 생명의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엽니다.
이 세상의 생명을 붙들고자 했던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편안함을 추구하며, 나 자신을 우선시했던 마음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주님, 저의 삶이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드려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는 그 부르심 앞에, 주저하지 않게 하시고, 기꺼이 순종하는 믿음을 주소서. 이 땅의 가치가 아니라, 하늘의 가치를 바라보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사모하는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저의 작은 삶이 주님의 손에 들려 온전히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주님의 뜻이라면 모든 것을 내어놓을 수 있는 담대함을 주옵소서. 주님을 따름이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생명을 잃는 듯하지만, 그 안에 진정한 생명이 있음을 믿습니다.
주여, 오늘도 저의 걸음을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