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고린도후서 1장 3절과 4절은 고난과 환난 가운데 있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위로를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며 자비와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환난 중에 함께하시고, 그 가운데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이유는 단지 우리를 편하게 하시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 위로를 경험한 우리가 다른 이들을 위로하게 하시려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위로가 흘러넘쳐, 주위에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우리는 예상치 못한 고난과 어려움을 만납니다. 때로는 그 고통이 너무 커서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가까이 계시며, 친히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위로는 우리로 하여금 다른 이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힘이 되게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위로받는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전달되고 흘러가는 은혜입니다. 내가 겪은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내가 받은 위로가 이웃을 살리는 통로가 되도록, 오늘도 하나님의 자비를 묵상하며 그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묵상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제 삶 속에 여러 환난과 고통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에 함께하신 주님을 기억합니다. 눈물 속에서도 제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셨던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받은 이 위로가 저에게만 머무르지 않게 하옵소서. 저 또한 누군가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품고 위로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고난을 지나며 주님을 더 깊이 경험한 것처럼, 저의 삶도 누군가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은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와 외로움 속에 살아갑니다. 주님, 그들의 마음에도 찾아가 주시고, 참된 위로와 평안을 주옵소서. 저를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