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고린도전서 16장 13절은 우리 신앙생활의 중요한 자세를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는 이 구절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분명히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먼저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영적으로 무감각하거나 나태하지 말고, 늘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야 함을 뜻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끊임없이 다가오는 시대 속에서, 깨어 있음은 우리 영혼을 지키는 방패와도 같습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라는 부분은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 위에 굳건히 서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외부의 환경이나 감정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진리 안에 뿌리내린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남자답게”라는 표현은 단지 성별적인 의미가 아니라, 담대함과 책임감, 결단력 있는 신앙인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군사로 부름받았기에,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건하라”는 명령은 우리 내면의 힘을 기르라는 뜻입니다. 이 힘은 세상적인 힘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부터 오는 강건함입니다.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까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묵상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저희의 영혼을 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가 세상 속에서 영적으로 잠들지 않고 항상 깨어 있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시험과 유혹 앞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저희 마음을 굳게 붙들어 주시고, 언제나 믿음 위에 굳게 설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담대하고 책임감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비록 연약한 저희이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날마다 강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일을 주님 뜻에 따라 행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날마다 말씀 안에 거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